다이어트 한약 91일 차.....
솔직히 한동안 현생이 바쁘다는 핑계로 지난 1개월 하고 9일 가량 블로그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뭐, 다른 이유를 찾자면, 큰 부작용이 부가적으로 발생하지도 않았고, 약 역시 4단계로 꾸준히 섭취하고 있었지만, 괄목할만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그저 꾸준히 빠지고 있었을 따름입니다.)
마지막 1달이 남은 시점에서 약은 제가 요청하여 최고단계로 올려달라고 이야기 하기는 해서 마지막 달은 최고 단계로 섭취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상담원은 크게 변화가 없을 수도 있고, 오히려 더뎌질 수도 있다고 하기는 했었기 때문에 고민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사람이 궁금하잖아요.)
또 하다가 지루하거나 질리면 잠시 블로그를 쉴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일단 한번 남은 한달은 채워보자 하는 생각으로 해보도록 해야죠.
일단 지난 3개월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부터 한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중 및 인바디 변화
1. 체중
- 체중은 비공식 95.0kg로 시작하여 91.6kg -> 85.8kg -> 84.3kg -> 82.0kg으로 순차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 실질적으로 확인해보면, 가장 다이나믹하게 감소한 시점이 첫 1개월째였으며, 2개월차는 그렇게 많이 재미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3개월차는 나름대로 감소가 원활하여 1차 목표 체중인 82kg에 도달하는 기염을 토하였네요.
- 확실한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는 부분은 꽤 있기는 한 것 같 다 는 겁니다.
- 처음 1개월 특집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거의 식사량이 제한되어있는 상황으로 4개월을 지내고 있었으며, 술 역시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술에 대한 미련이 끊어졌다는게 이번 다이어트의 핵심 포인트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 그러다보니 식사량 제한도 영향을 대부분 미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체지방 및 체지방률
- 체지방은 23.8kg -> 21.5kg -> 18.3kg -> 17.5kg으로 역시 적절하게 감량되는 것을 보여줍니다.
- 체지방률은 26.0% -> 25.1% -> 21.7% -> 21.4%로 변화가 발생합니다.
- 물론, 체지방량과 체지방 률은 실질적인 체중 감량과도 연관을 지어봐야 하기 때문에 명확하게 판단을 하기는 힘들지만, 둘 다 오히려 체중 감량이 없었던 2개월차에 급격히 감소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 즉, 4단계로 처음 넘어갔던 2개월차에 체지방 및 체지방량 감소가 극단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이지만, 결국 몸이 적응을 한 것인지 3개월 차에 체지방 및 체지방률 감량이 거의 제자리걸음인 상황입니다.
- 관련해서는 5단계 1개월 섭취를 해봐야 정말 단계별로 감량의 폭이 큰 것인지, 아니면 체질에 따라 다른 것인지 어느정도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3. 골격근량
- 골격근량은 38.4kg -> 36.4kg -> 37.2kg -> 36.3kg으로 변화 양상이 발생합니다.
- 미묘하게도 골격근량은 다이어트 초기에 한번 쭉 떨어진 이후로 체중 감량에 따라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 위아래로 오르락 내리락 할 뿐 36kg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것이 일종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초기 상담에서 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부분이라고 하였는데, 실제로 그런 부분이 다소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어쨌든, 체중감량을 진행하면서 골격근량 역시 신경을 안써줄 수가 없는 부분인데, 이 부분은 약 덕분인지 확실히 도움을 받은 느낌입니다.
식단
1. 개요
- 사실 식단은 체중 감량이 지속되면서 점점 신경을 덜 쓰게 되더군요.
- 매일 같은 패턴으로 식사를 하게 되는데,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2. 식사 패턴
- 아침 : 계란말이 혹은 야채를 활용한 부침개 및 국류 섭취, 약간의 곡류가 3개월 차에 추가 됨.
- 점심 : 초기 계란 3알만 섭취 -> 2개월차 닭가슴살 (레토르트 형태) 100g 1포 섭취 -> 3개월차 스틸컷 오트밀
- 저녁 : 초기 1.5개월 닭가슴살 200g 남짓 -> 이후 수제 콤부차로 저녁을 때우는 방식으로 전환
- 초기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각 끼니마다의 식사량을 제한하였습니다.
- 중기를 넘어가면서부터 조금씩 곡류를 섭취하게 되었으며, 특히 마지막 3개월차에는 스틸컷 오트밀을 뜨거운 물에 불려먹는 식으로 허기를 다소 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 대신 저녁 식사의 경우에는 콤부차로 대신하며 공복을 만들어 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콤부차 역시 초기에는 분말형을 구매하여 음용하는 편이었으나, 그다지 몸에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 스코비를 구매하여 직접 만들어마시고 있습니다.
운동량
- 없습니다. (해야되는데.. 해야된다고는 하는데... 꾸준히 귀찮아서 안하고 있습니다....)
부작용
- 솔직히 많은 분들이 부작용을 많이 우려하실 것이라 생각 됩니다.
- 부작용은 제가 느낀 바를 위주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적응기 (열감 위주)
- 초기에는 약에 적응을 하기까지 열감 및 피로감이 극심하였습니다.
- 손 떨림 역시 상당히 강했으며, 평소에 비해 조금만 활동을 하더라도 지나치게 체력이 삽시간에 고갈되며 수시로 약쟁이처럼 손이 덜덜 떨리는 기현상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2. 초~중기 (급성 뇨폐 수준의 비뇨기 문제)
- 약에 적응을 하면서 생겼던 문제가 소변 문제였습니다.
- 거의 소변이 나오지 않는 수준으로 힘들었으며,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특히 자고 일어나서) 배가 땡기는 수준으로 방광이 차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뇨기 문제가 있으신 남성분들은 절대 임의로 복용하시면 안된다는거.)
- 추가적으로는 해당 기간동안 기립성 빈혈이 매우 심했습니다.
3. 중 ~ 후기 (체력 고갈이 더위와 겹치면 ...)
- 이 시기에는 소변은 적응을 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 문제는 여름의 시작입니다.
- 가뜩이나 먹지도 않는 상황에서 체력이 고갈되었는데, 더위로 인해 머리가 핑핑 도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 특히 평소에 좋아해서 주말이면 늘 하던 반신욕을 하다가 일어나서 쓰러질 뻔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거의 가장 뜨거운 물에 30분동안 담궈져 있었으니...)
- 이 때문에 다이어트 한약을 드시면 반신욕과 같은 것은 가급적이면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삼도천 터치다운 가능합니다.)
- 이외에 약 성분이 강해지면 빈속에 약 먹고 속이 뒤틀리는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합니다.
총평
1.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기는 한다.
- 체중 감량에 확실히 도움은 됩니다. 물론 식단과 함께 어우러진 부분이라 명확하게 말씀 드리기는 힘들지만,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골격근량 관련 부분입니다.
- 평소 다이어트를 하면 골격근이 심하게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다이어트 한약 덕분인지 이번 다이어트는 골격근의 감소가 심하게 발생 되지는 않았습니다.
- 그래서 운동을 하지 않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로 골격근이 유지가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도움을 본 부분은 있었습니다.
2. 부작용
- 미묘하게 부작용이 적응을 할 것 같으면 다른 부작용이 튀어나옵니다.
- 절기 및 기후의 영향을 받는 것은 맞는 것 같으나, 확실히 한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열감 및 기력 소진의 문제가 심하게 대두됩니다.
- 가급적이면 몸에 열이 많으시거나 애초에 기초 체력이 없으신 분들은 웬만하면 여름에 약 먹어가며 극심한 다이어트는 안하시는게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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